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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 점령 나선다

김관용 기자I 2014.12.18 17:05:54

정확한 타깃과 정교한 효과 측정 강점 앞세워 국내 광고주 공략
광고주와의 소통 강화 위해 국내에 콜센터도 개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페이스북이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튜브 동영상 광고보다 더 정확한 타깃과 정교한 효과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국내 광고주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국내 광고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콜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코리아는 18일 서울 강남사무실에서 ‘페이스북 광고 이해 다지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국내 광고시장 공략 강화 계획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월 사용자가 13억5000만 명, 일 사용자수는 8억64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국내에서도 매달 1400만 명의 이용자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모바일 이용자가 전체의 93%(1300만)를 차지하고 있다는게 페이스북 코리아 측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18일 자사의 뉴스를 한글로 제공하는 공식 한글뉴스룸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스북 한글뉴스룸 화면(제공=페이스북 코리아)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로그인 기반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다. 손현호 페이스북 코리아 이사는 “페이스북 광고는 실제 사용자정보에 기반하기 때문에 굉장히 정확한 타깃팅이 가능하다”면서 “모바일 비디오 광고에도 효과적이며, 광고를 본 사람과 보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 유의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의 경우 사용자들이 ‘좋아요’를 표시하면서 공유하기 때문에 광고 노출이 많고, 비슷한 연령대나 관심사, 직업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가 가능해 효과가 크다는게 페이스북 코리아 측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내년부터 국내 광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기 위해 광고주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중소기업 광고를 지원하는 ‘마케팅 부트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마케팅 컨퍼런스 개최와 신규 광고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구상하고 있다.

조용범 페이스북 코리아 지사장은 “향후 다양한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혁신적인 중소기술 기업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자사의 최신 발표 및 서비스업 데이트, 신제품 출시, 주요 임원과의 인터뷰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식뉴스룸을 한글로도 지원한다. 페이스북 공식 한글뉴스룸은 해당링크(http://ko.newsroom.f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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