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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 사위의 취업에 있어서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그 어떠한 특혜나 불법도 없었음을 밝힌다”며 “대통령 손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학교를 다니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곽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사위 서 모씨가 태국 현지에서,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합작 사업을 추진했던 회사에 특혜 취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지난 1월 29일 청와대에서 밝힌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 매매 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린다”며 곽 의원의 의혹 제기를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특히 “곽상도 의원은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대통령과 가족의 경호 및 안전이 그 어떤 사유로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모르고 있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민정수석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 가족의 집 위치, 다니는 학교, 직장 등 사적인 부분의 공개가 대통령과 가족에게 얼마나 위해한 일이 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곽상도 의원일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다니는 학교까지 추적해 공개하려는 행위가 국회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