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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Q 누적 순익 2조227억원…전년 比 10.7%↑

이연호 기자I 2022.10.26 16:06:58

3Q 순익, 전년 比 30.1% 상승한 7963억원…중기 지원 선순환
중기 대출 잔액 217.7조원…시장점유율 22.8%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22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1조8264억원) 대비 10.7% 증가한 것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한 것이 은행 성장이라는 선순환으로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3분기 기업은행 총 대출 잔액은 268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6% 증가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3조8000억원(6.8%) 증가한 217조7000억원이다. 은행권 중기 대출 시장점유율은 3분기 기준 22.8%다.

기업은행은 지난 2020년 1월 윤종원 행장 취임 이후 3년 간 1조5000억원의 모험 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지 약 2년 8개월만에 이를 돌파하는 등 혁신 기업 발굴과 민간 투자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스타트업 금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성장세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기업은행의 3분기 이자 수익은 1조82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8% 늘었으며,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1.83%로 0.15%포인트(p)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대손비용률(Credit Cost Rate)은 3분기 누적 기준 0.44%로, 선제적 충당금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은 0.24%다.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5%p, 0.02%p 감소한 0.80%, 0.27%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 금융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녹색 금융을 지속 추진하는 등, 민간 금융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정책 금융 역할 재정립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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