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 농업교류협력에 앞장

정재훈 기자I 2019.08.12 14:22:58

남북 및 동북아 농업협력 국제컨퍼런스 성료

7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열린 ‘2019 남북 및 동북아 농업협력 국제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평화시대를 맞아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를 아우르는 ‘농업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화영 부지사는 지난 7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열린 ‘2019 남북 및 동북아 농업협력 국제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모색을 위해 열린 컨퍼런스에는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이치범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이우재 ㈔통일농수산 고문, 브론즈 러시아 연해주정부 농업국장 등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국내외 농촌·농업개발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했다.

환영사 하는 이화영 부지사.(사진=경기도)
컨퍼런스에서는 동북아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역 간 농업협력 현황과 발전방안을 토대로 향후 남북교류가 활성화 될 경우 주변국들과 함께 경기도의 농업과 북한의 농업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컨퍼런스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북한과의 농업협력사업을 추진, 남-북-중-러 네트워크의 활성화 및 북한의 네트워크 참여를 촉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 △평양 당곡리 농촌현대화 △개풍 양묘장 조성 △평양 덕동리 양돈장 현대화 △황해북도 농자재 지원 등 그동안 경기도가 추진해온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북아 및 남북 간 농업협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화영 부지사는 “남북 농업교류협력 분야에서 경기도의 위상에 맞는 사업과 정책들을 발굴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동북아 권역 내 지역 간 신뢰를 구축하고, 북한과 공동의 이익을 형성하고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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