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26명 "검찰·언론개혁 완수해야"…윤호중 입장 요구

이유림 기자I 2022.03.18 16:47:18

민생과 정치·검찰·언론개혁 등 4대 과제 제시
"윤호중과 원내대표 출마자는 입장 밝히라" 촉구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26명은 검찰개혁·언론개혁의 완수를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출마자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초선 의원 26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여전히 민주당에 민생 회복과 개혁 완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생 바로 세우기 △정치 개혁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 네 가지를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의 과제로 꼽았다.

먼저 민생과 관련해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상환을 감면하는 한국형 PPP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해 한계에 도달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치 개혁과 관련해 “비례대표 제도를 왜곡하는 위성정당을 금지하고, 중대선거구제·광역별 비례대표제·대통령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 등 민의를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제 개혁으로 다당제 정착을 통한 선의의 정책경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선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여 수사기관과 기소기관의 상호 견제 속에서 국민의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고, 검사의 기소·불기소 재량권에 대한 통제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개혁에 대해선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활동기한 내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언론사·언론단체·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독립적이고 강력한 자율규제 기구 설치 등을 통해 언론의 독립성을 증진하면서도 가짜뉴스와 왜곡보도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경선 출마자들을 향해 “위 과제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강민정·강선우·강준현·김경만·김승원·김용민·김의겸·문진석·민병덕·민형배·박영순·서영석·양이원영·유정주·이용빈·이용우·임호선·장경태·천준호·최강욱·최기상·최혜영·한준호·황운하·허종식·홍정민 등 초선 의원 26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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