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규 가입 고객이 15만명(월평균 2만5000명)임을 고려하면 영업재개 이후 월평균 고객은 약 5.2배 증가했다. 이 기간 가입 고객은 케이뱅크가 문을 연 지난 2017년 가입한 고객(62만명)보다 많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제 2의 오픈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라며 “2018년(24만명)부터 2019년(34만명)까지 2년 동안 가입한 고객(총 58만명)보다도 최근 5달 간 가입한 고객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수뿐만 아니라 여·수신 등 영업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5달 동안 케이뱅크 수신 잔액은 1조4700억원, 여신 잔액은 1조4500억원 늘었다. 이는 케이뱅크가 2017년 4월 오픈한 이후 1년간 거둔 실적보다 좋은 수치다.
3분기 기준 총 자산도 3조2799억원으로 전분기(2조605억원) 대비 1.6배 성장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성장 DNA’를 입증한 만큼 더 많은 고객에게 비대면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