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매기가 쏠렸다”며 “다만 아직은 추세 반전보다는 순환매 차원에서의 변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39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485억원, 기관이 113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43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562억원 순매도로 전체 1519억원 순매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은행이 2.7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보험은 3.5% 하락 마감했다. 이어 철강·금속, 기계, 서비스업, 증권,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 순으로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86%, 4.93% 상승 마감했다. LG화학(051910)과 기아(000270), 카카오뱅크(323410)는 각각 3.03%, 1.18%, 4.19%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035420)(-0.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4%), 카카오(035720)(-2.33%), 삼성SDI(006400)(-0.53%), 현대차(005380)(-1.64%)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86만주, 거래대금은 12억1836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 209개 종목이 올랐고 661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