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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가 나오면 해당 투자자와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산은은 이날 경쟁입찰을 공고했으며 다음달 17일까지 입찰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2008년 한화, 2019년 현대중공업과 인수·합병(M&A) 추진과 비교해 헐값 매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적정 기업가치 판단은 M&A 추진 시점별 재무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과거 M&A 추진 시점과 비교해 현재 이 회사 재무상황은 현저하게 악화해 거래조건을 직접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부채비율은 2007년 368%에서 2018년 215%, 올해 6월 713%로 뛰었다. 시가총액은 2007년 9조8800억원에서 2018년 3조6600억원, 이달 23일 2조3600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정상화를 위해선 ‘민간 주인찾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산은은 “이번 투자유치 절차가 성공적으로 종결돼 대우조선해양 경영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나아가 국내 조선업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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