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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바일게임 소비 역대 최고 기록”

노재웅 기자I 2020.05.07 15:37:30

앱애니, 전세계 1분기 모바일게임 결산 발표
엔씨 '리니지2M' 매출 31계단 상승..세계 6위

2020년 1분기 전세계 앱 다운로드. 앱애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모바일게임 소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모바일게임 결산’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은 1분기에 게임 앱을 130억건 다운받았다. 전체 앱 다운로드 310억건 중 40%를 차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활발하게 진행된 3월에는 주간 모바일게임 다운로드가 2019년 4분기에 비해 30% 증가했다.

구글 플레이에서의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대비 25% 성장해 약 100억건을 기록했다. 인도와 브라질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 성장률을 보였으며, 퍼즐, 시뮬레이션, 액션 장르 게임들이 다운로드 수 증가에 기여했다.

iOS 역시 게임 다운로드는 전년대비 25%씩 증가해 30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은 매년 가장 큰 성장폭을 보이는 동시에 2020년 1분기 가장 많은 다운로드수를 기록했다. iOS에서는 액션과 시뮬레이션 장르를 제치고 아케이드 장르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1분기 소비자들은 양대 앱 마켓을 통해 230억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게임 앱에는 167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분기 대비 5%가량 증가한 수치로 분기당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전체 소비자 지출에서 게임이 차지한 비중은 구글 플레이에서 85%, iOS에서는 65%로 나타났다.

국내 게임 중에서는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2M’이 전세계 모바일게임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전분기보다 31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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