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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중..깜짝지표에 QE축소 우려 고조

이정훈 기자I 2013.12.05 23:30:5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고용과 성장지표가 동반 호조세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7%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02%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11% 내려가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데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속보치인 2.8%보다 크게 높은 3.6%로 상향 조정되면서 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영국 정부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영란은행도 예상보다 일찍 출구전략을 쓸 수 있다는 부담도 생기고 있다.

다만 미국 대형 할인 소매업체인 달러제너럴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저성장과 저물가를 전망하며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가능한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기 위해 높은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낙폭을 다소 제한시키고 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독일 제약사인 머크는 AZ일렉트로닉 머티어리얼스 인수 합의 덕에 3% 이상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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