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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證, 300억 규모 유상증자…자기자본 1000억↑

김윤지 기자I 2021.07.12 16:41:27

토스 이어 카카오페이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운영자금 30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올해 두번째 유상증자로, 지난해 두 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증자전 발행주식총수는 632만4000주이며, 이번 유상증자로 보통주 204만주가 신주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약 1만4706원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2주다. 구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납입일은 7월22일이다. 1분기 말 공시 기준 742억원이었던 카카오페이증권의 자기자본은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하면 1042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론칭을 목표로 국내외 주식거래 서비스를 위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자금은 신규 서비스를 위한 전산 투자 및 운영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막내 증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은 올해 발빠르게 자본 확충에 나서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올해 3월 정식 출범한 토스증권은 지난해 본인가 획득 당시 자본금 32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만 여섯차례 유상증자를 단행해 단기간에 자본금을 1140억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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