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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에 따르면 포테이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물류대란 때문이다. 물류대란으로 수입물량이 계획대로 입고되지 않았고, 특히 롯데 GRS의 수입 컨테이너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무작위 표본검사 대상에 포함돼 더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본사 냉동 포테이토 입고가 중단돼 매장들은 납품을 받지 못했고, 매장별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사태가 나올 수 있다.
롯데리아는 세트 메뉴의 필수품목인 감자튀김 수급이 불안정하자 6월에 계획한 프로모션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롯데리아의 감자튀김 품절 사태가 BTS세트 때문이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에 포테이토를 공급하는 업체가 동일한데 BTS세트가 너무 인기를 끌면서 포테이토 대란이 일어났고, 맥도날드에 공급을 집중하면서 품절사태가 일어난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롯데GRS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롯데GRS는 17일까지 제품 정상판매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는 포테이토 공급 업체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