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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5년까지 1조 규모 '대전형 뉴딜펀드' 조성

박진환 기자I 2021.02.04 12:53:35

AI·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지원 창업 생태계 조성 목표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2025년까지 5년간 1조원 규모의 대전형 뉴딜펀드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대전형 뉴딜펀드는 유망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산업구조의 대응을 위한 지역거점 신(新)산업 창업의 육성·성장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대전시는 국비와 민간자본을 포함해 모두 6294억원 규모의 16개의 펀드를 결성해 투자 중이다.

이 펀드를 통해 대전지역 136개 기업에 1402억원이 투자돼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대전지역에서 신생법인과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투자기관들의 기업투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전형 뉴딜펀드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DNA( Data, Network, AI) 분야를 비롯해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BIG3와 비대면 산업 분야 등 급성장 중인 신성장 산업을 집중 지원해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이어간다는 목표이다.

또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으로 성공해 또 다른 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 상생구조를 만들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관련 조례 등을 개정해 대전시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회수되는 원금과 수익금을 뉴딜펀드로 재투자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정책자금을 밑거름으로 민간 주도의 투자생태계를 이뤄 대전이 기술기반 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갈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 내 기업들이 기술혁신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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