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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집무실 조폭 사진? 가짜뉴스…영어강사 조모 씨"

권혜미 기자I 2021.10.20 17:10:12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측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성남시장 집무실 조폭 사진’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이 지사 측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19일 이 지사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캠프에서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이재명 지사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문제 삼았다”고 운을 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앞서 전날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얼마 전 이재명 후보가 조폭 이 모 씨와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 씨가 이재명 후보를 옆에 세운 채 책상에 구둣발을 올리고 찍은 사진이어서 그랬다”며 “사람들은 ‘세상에 얼마나 친하길래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고 말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시민 누구나 시장실에 와서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일국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상대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며 모략을 하고 있다”면서 “이게 현재 야당의 수준이고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김남국 페이스북)
동시에 사진 속 주인공에 대해선 조폭 이 모 씨가 아닌 영어강사 조모 씨라고 해명하며 관련 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는 시장실을 개방하여 시민 누구나 방문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였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집무실을 이렇게 매도할 수 있는 거냐”고 반문하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끝으로 근거 없는 선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며 “상대당 후보에 대한 이런 네거티브와 악의적 모략, 이제 멈춰야 할 때다. 우리 당은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이런 네거티브와 가짜뉴스 공세, 국민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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