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전체 자산은 752조2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17.5%인 132조원이 국내 주식이다. 이 가운데 절반 수준인 61조3000억원을 위탁운용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주식 위탁운용형은 책임투자형을 포함해 순수주식형, 중소형주형, 장기투자형, 액티브퀀트형, 대형주형, 배당주형, 가치형 등 8개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를 모집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가장 최근엔 지난해 8월 배당주형과 액티브퀀트형 위탁운용사를 선발했다.
앞서 지난 2014년 진행된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 모집에는 10곳 내외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모집은 6년 만에 운용사를 추가로 모집하는 만큼 관련 지원이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책임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경쟁은 지난번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 마이다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 5곳이 맡고 있어 이번에 4개사가 추가 선정되면 위탁운용사는 총 9곳으로 늘게 된다.
이번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 모집은 최근 국민연금의 ESG 강조 기조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ESG 투자는 단순히 기업의 재무적 요소 외에 비재무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