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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주차 문제로 다투던 중 운동 선수 B씨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 다니며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주차장을 막고 있는 차량때문에 자신의 차량이 이동할 수 없자 차량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B씨에게 차량 이동을 요구했다고. 이 과정에서 건장한 남성 B씨가 나타나 A씨의 머리채를 잡고 무차별 폭행했고 해당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허리 디스크가 파열돼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그런데 B씨는 폭행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A씨가 먼저 임신한 자신의 아내 배를 손으로 찔렀고 자신도 A씨로부터 상처를 입어 화가 나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B씨의 옆에는 일행으로 보이는 남성과 여성 1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배우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무차별 집단으로 폭행을 당했는데도 경찰은 현장에서 폭행 당사자 등의 신원만 확인 후 그대로 돌려보내 추가 보복이 두려워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행을 가한 B씨를 입건하는 한편 추후 구속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