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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원에 LG화학 0.1주 매수?"…주식 소수점 거래 도입 논의 `본격화`

이혜라 기자I 2021.03.05 16:54:56

도입시 주식 소수점 단위로 거래 가능해져
국내 우량주 투자 부담 경감 등 기대
도입 위해 제도 및 시스템 개선 필요

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국내 주식 소수점 단위 거래 도입과 관련해 살펴봤다.

전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유동수, 맹성규 국회의원 주최로 ‘커피 한 잔 값으로 1등 주식 골라담기’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선 1주당 거래 가격이 비싼, 이른 바 ‘황제주’를 소수점 단위로 쪼개 살 수 있는 ‘소수점 매매’ 제도 도입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신규 투자자나 소액 투자자들은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엔씨소프트(036570)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 내 우량종목 투자를 원해도 비싼 가격에 접근을 망설이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소수점 매매가 가능해지면 황제주 투자에 대한 부담이 낮아져 보다 접근이 쉬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은 국내 주식 소수점 매매를 우선 ‘혁신금융서비스’ 형태로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혁신금융서비스의 방법으로 해외 주식에 한해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매매체결 및 주식 의결권 공유 여부 등은 제도 도입 전 해결해야 할 과제다.

◇ 국내 주식 소수점 단위 거래 도입에 대한 논의가 진행?

-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 평균주가 1년새 70% 올라

- 도입시 주식 1주를 쪼개 소수점 단위로 거래 가능해져

소수점 거래 도입한 국가 등 사례는?

-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금액 단위 거래

- 한투·신한證,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제공

소수점 거래 기대효과는?

- 주식 거래 활성화

- 국내 우량주 투자 부담 경감

도입 가능성 및 해결 과제는?

- 당국 “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시범 운영 가능성”

-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 개선 필요: 주식 의결권 공유 가능 여부, 소수 단위 주식의 예탁 가능 여부, 실시간 매매체결 서비스, IT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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