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왜 조민에게만 공격적?” 질문에…정유라 “기분 나빠서 기자 차단”

이로원 기자I 2024.02.27 19:38:19

“왜 자꾸 같잖은 경쟁구도 못 만들어 안달인지”
“내가 싫어하는 건 조국이지, 그 딸이 아냐” 강조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국정 농단으로 실형을 살고 있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에게 공격적인 이유가 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분노한 사연이 공개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왼쪽)씨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27일 정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말 기분 나빠서 기자 차단하고 글 쓴다”면서 “인터뷰 요청 들어와서 ‘질문지 볼 수 있겠냐’고 하니까 질문 중에 ‘조국 씨 딸 조민에게 유독 공격적인데 이유가 있냐’ 이러네. 장난하나. 또 싸움 붙이기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유독 공격적이라니. 내가 안민석 까는 거 못 봤나. 차라리 ‘왜 싫어하냐’고 물어봤으면 이해라도 됐겠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왜 자꾸 별 같잖은 경쟁 구도를 못 만들어서 안달이지. 이 장난질에 어울려 줘야 하나”라며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거임? ‘열등감에 쩌들어서’라고 대답해 드릴까요?”라고 전했다.

정 씨는 “내가 싫어하는 건 조국이지 그 딸이 아니다. 나름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었는데, 내가 엄마 사면 여론 형성에 도움 될 거라고, 살살 꼬드긴다고 별 괴상한 질문에 답할 정도로 멍청해 보였다면 큰 착각”이라며 “나는 기자 비위 맞추면서 역겹게 맘에도 없는 말 하느니 할 말 다 하고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씨는 지난해 2월 조민 씨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의사 면허 논란에 “억울하다”고 입장을 내자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비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