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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수석은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응 △수출 시장 확대 △과학기술 협력 강화 등 3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양국 관계의 정상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가치를 공유한 국가 간 형성되는 새로운 경제안보체제 핵심 국가”라며 “한일이 불편한 관계로 양국 공급망 협력을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이로 인해 우리 경제 산업에 발생할 손실과 기회 상실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역 파트너로 일본은 과거보다 훨씬 호혜적 관계 속에서 우리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배터리 등 우리 핵심 수출 품목의 대일 수출이 보다 확대되고 K팝 등 한류 확산으로 콘텐츠 소비재의 일본 진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전기차 분야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첨단 기술 영역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그는 “과학기술에서 한일은 미래 선도할 신기술, 신산업 공동 연구할 최적의 R&D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락 기술과 일본이 강점이 있는 기초 화학 분야에서 미래 신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비용, 고위험 R&D 분야에서 양국 협력으로 R&D(연구개발) 리스크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같은 경제 분야에서의 기대 효과가 조속히 나타나도록 그간 중단된 양국 간 재무, 통상, 과학기술 등 경제 분야의 장관급 협력 채널을 복원하고 주요 협력 사업을 속도감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은 전경련과 게이단렌 주관으로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기업인을 격려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방일 중 열리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한일경제협회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