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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실수요자들은 '모하'에 모였다

정두리 기자I 2019.11.15 17:20:04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개관
전용 84㎡ 분양가 6억5800만~6억8700만원
공급 축소 우려 따른 실수요자 관심 높아

현대건설이 15일 문을 연‘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정두리 기자)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면서 서울의 공급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마침 사는 곳과 가까운데다가 가격 경쟁력이 괜찮다고 해서 와봤다. 전용면적별로 어떤 차이와 장점이 있는지 따져볼 생각이다.”(서울 홍은동 주민 50대 주민 강모씨)

15일 서울 양재역 인근 힐스테이트 갤러리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침부터 적잖은 예비 청약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재건축·재개발 공급 축소의 우려되는 상황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59㎡ 4억6900만~5억6200만원, 72㎡ 5억6600만~6억6700만원, 84㎡ 6억5800만~6억8700만원으로 형성됐다.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라 중도금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은퇴한 부부는 숲세권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고, 자녀가 있는 가족은 교육환경이 좋은 학세권이라는 이유와 함께 상한제 미적용이라는 이점도 얻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기 수요가 활발하다”면서 “2010년 입주한 인근의 힐스테이트 백련산 3차와 비교하면 시세가 같고 지난해 입주한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 매매 최고가가 7억4000만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분명히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포구 상암동이 직장이라는 40대 예비 청약자는 “출퇴근하기 편한 집을 찾고 있는데, 마포구, 종로구보다 가깝고 가격도 주변 시세대비 나쁘지 않다”며 “출퇴근 거리가 비슷한 강서구와 비교해도 분양가는 나쁘지 않고 시설은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5일 청약을 받은 종로구 충신동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평균 당첨 가점이 57.78점이었고 평균 쳥약 경쟁률은 60.6대 1을 기록했다”며 “서대문구와 종로구가 서울 도심의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인 만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는 홍은제2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공급하며 전용면적 59~84㎡ 총 623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3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전용면적 가구 수는 △59㎡A 163가구 △59㎡B 23가구 △72㎡A 30가구 △72㎡B 147가구 △84㎡ 1가구다.

분양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이달 27일에 발표하고, 정당계약 기간은 12월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직원이 고객에게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단지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전용면적 84㎡ 거실 모습 (사진=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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