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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뉴스]'체포영장' 윤지오 "韓 갈 수 없는 신체·정신 상태"

박한나 기자I 2019.09.25 17:00:0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윤지오씨 (사진=연합뉴스)
■ 윤지오 “캐나다 경찰이 수시로 내 상황 체크”

경찰이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알려진 윤지오씨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윤씨는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로 고소 고발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총 3차례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씨가 불응하자, 통상 절차대로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영장을 반려하며 보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윤씨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태”라는 입장입니다. 윤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주일에 2~4차례 왁스테라피,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 등을 진행하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한다. 위에 언급한 모든 전문가들이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태며 캐나다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사진=페이스북)
■ 가맹점주 걱정되면 사달라? 국내떡볶이 대표의 페북 사용법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한 후 가맹점주들이 갖는 불안감을 언급하며 구매를 권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또다시 페북 글을 올려 한 가맹점주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가맹점에 가서 웃으며 매출을 올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자신이 SNS에서 ‘코링크는 조국꺼’, ‘문대통령은 공산주의자’ 등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오히려 가맹점의 매출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3일 서울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 수색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심 “난 덫에 걸린 쥐” 검찰조사 괴로움 내비쳐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들이 어제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 넘어까지 근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3시쯤 귀가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에서 정 교수의 아들과 딸의 자존감이 무너졌고 모욕감과 서글픔을 느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정 교수는 30여 분 뒤 또 다른 글을 올려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정경심 구속 안 되면 책임져” VS “구속되면 유시민 책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어제 ‘알릴레오’ 방송을 진행하며 검찰이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을 비판하며 “검찰과 특수부 수사책임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컴퓨터를 반출해 증거인멸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 “증거 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 의원 등 야당 의원들과 김태규 판사 등이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며 사법부를 압박하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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