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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총리 “위안부재단 해산, 국가간 관계가 성립될 수 없는 조치”

정다슬 기자I 2018.11.21 14:04:29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1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이 해산된 것에 대해 “국제적인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가 성립될 수 없는 조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수상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는 최종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해결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역시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비춰볼 때 문제가 있는 조치이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필요하다면 (한국정부와)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21일 치유재단‘의 해산 결정을 공식 발표하자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있는 피해자 할머니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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