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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세계 AI 추천 챌린지서 12위 입상

임유경 기자I 2022.11.02 18:27:28

엔비디아, 인텔,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 나란히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추천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주관하는 ACM RecSys Challenge 2022 대회에서 12위에 입상했다고 2일 밝혔다.

ACM RecSys Challenge는 2007년 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음악, SNS,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AI 추천 문제를 다룬다.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추천 모델 성능을 겨룬다. 중국 알리바바, 러시아의 얀덱스, 엔비디아 등이 이전 대회 우승팀이다.

이번 대회는 패션 개인화 AI 솔루션인 Dressipi의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패션 추천 대회로 열렸다. 전세계 고객 및 제품에 대한 데이터와 이용자의 클릭, 구매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AI 제품 추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총 350여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지난달 학회에서 결과가 발표됐다.

업스테이지가 ACM RecSys 챌린지 2022 대회에서 12위에 입상했다.
대회 우승은 중국 최대 커머스 업체인 샤오망이 차지했고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과 추천 팀은 1위와 0.016점 차로 전체 순위 12위에 입상했다. 이는 국내 기업 최고 순위고, 10위권 내의 엔비디아, 인텔,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결과다.

업스테이지 팀은 “추천될 후보 아이템들을 먼저 선별하고 선별된 후보에서 순위를 매기는 부스팅 방식의 모델 대신, 순차 데이터 내의 관계를 추적하고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 방식인 트랜스포머 방식의 모델을 활용해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진화를 지속하는 수학적 기법을 응용해 서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 요소들의 의미가 관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부분까지 감지하는 모델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성과를 통해 개인의 데이터와 취향을 기반으로 상품이나 콘텐츠를 AI로 찾고 추천하는 기능을 모두 적용하는 기술, 이른바 AI Seargest(search+suggest·검색 추천) 부문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미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 이용할 수 있는 OCR기술을 비롯, 고객 정보와 제품 및 서비스 특징을 고려한 추천 기술, 의미기반 검색을 가능케하는 자연어처리 검색기술 등 AI 기술을 고객들이 한 번에 맞춤형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로코드 솔루션 ‘Upstage AI Pack’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추천AI 최고 권위 학회인 ACM RecSys에서 개최한 챌린지 대회의 국내 최고 순위 입상으로 업스테이지 추천 기술이 다시 한 번 글로벌 톱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검증된 업스테이지의 AI Seargest 기술로 초개인화가 필요한 모든 기업과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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