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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 반영 3개월~1년…영향 최소화"-현대차 컨콜

손의연 기자I 2022.04.25 15:10:4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회’ 컨퍼런스콜을 열고 “당사 부품 공급 업체에서 해당 원자재를 조달하여 당사에 납품하기까지의 시간과 당사에서 생산판매돼 원가화되기까지의 시간이 추가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소요된다”며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은 상당폭 평균화되고 축소되어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를 포함한 SCM 상의 각 단계별로 각각 원가 절감 노력이 수반되고, 원자재 가격 인상분에 대해서도 각 단계별로 분담되는 구조”라며 “배터리 제조관련 원자재인 니켈 리튬 코발트 및 알루미늄을 비롯한 철강 제품류, 배기 촉매인 팔라듐 등의 귀금속류, 희토류 등에 대해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가격 변동을 추가적으로 고려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사는 협력사 자체 조달에 의존했던 기존의 구매방식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주요 원자재의 전략적인 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원자재 시황 변동에 따른 당사 손익 영향을 자동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원자재 가격 인상 이슈 대응을 위한 전사적인 협의체 신설을 통해 설계에서부터 가격 인상까지 전사적이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며 구매 활동과 관련한 외부 전문기관과 관련 업체 협업을 통해 구매 활동에 대한 기능별 전문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 역량 집중을 통해 1분기 실적에 있어서 원가 영향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기아 서울시 양재동 본사 외관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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