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오롱 ‘인보사’ 동남아·오세아니아 9개국 수출

김지섭 기자I 2019.01.14 15:05:09

총 계약금 190억원대…회사 측 5년간 1000억 매출 기대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7개국 및 호주·뉴질랜드 2개국 계약

인보사 제품사진(사진=코오롱생명과학)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미국 먼디파마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9개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금은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7개국의 경우 149억3113만원,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의 경우 40억2336만원으로 총 9개국 약 190억원 규모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출시 후 5년 동안 예상 수출액이 동남아 약 806억원, 오세아니아 약 232억원씩 발생해 총 103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총 수출계약을 통해 먼디파마는 해당 9개국에 대한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를 대행하며,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 갖게 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28일 호주·뉴질랜드에 대한 판매권리를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추가하는 계약을 통해, 총 26개국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이중 동남아시아 7개 지역은 이달 14일부터 2027년 1월 14일까지 수출을 진행키로 했다. 7개국의 첫 3년간 최소 주문금액은 1336만달러(약 149억9660만원)다.

또 이달 14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공급키로 한 오세아니아 2개국의 최소 주문금액은 첫 2년동안 총 360만달러(약 40억4100만원)로 계약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일본 기술수출 계약 이후 체결한 이번 계약은 한국의 인보사가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 할 기회”라며 “앞으로 아시아 판권 지역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중국, 대만,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라오스 등으로도 수출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인보사는 최근 일본 기술수출과 중국 수출계약 등을 통해 약 1조원에 달하는 해외 진출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