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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長 "코스닥 시장 독립성 강화돼야"

김도년 기자I 2015.06.17 17:20:40

“거래소 경쟁성·역동성 뒤처져…19대 안되면 20대 국회서도 구조개편 법개정 추진”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한국거래소 시장 체제의 구조개편은 필요하며 역동성과 기술력 있는 기업을 담고자 한다면 코스닥시장의 독립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정훈 의원(새누리당)이 코스닥시장 분리 방안에 대해 묻자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코스닥 분리는 거래소 자회사나 완전 분리,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해 하나의 독립성을 가진 계열사로 둘지 등을 놓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금융개혁차원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분리에만 염두에 두고 검토할 문제는 아니고, 전체적인 거래소 구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자본시장 구조 개편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면 조속히 논의해 법안을 제출하겠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코스닥 만성 적자 문제에 대해 임 위원장은 “코스닥은 계속 적자이지만 그래서 더욱 달라져야한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단기적인 적자 보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거래소 시장은 경쟁성, 역동성이 뒤진다”며 “19대 국회에서 안된다면 20대에서 다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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