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난치성 크론병치료제 iCP-NI 캡슐제형 생산 성공

김재은 기자I 2021.04.20 15:17:36

최종 안정성 평가시험 성공…효능평가시험 돌입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내재면역제어 항염증 면역치료제 iCP-NI를 난치성 자가면역장질환 크론병 (Chron‘s disease: CD) 경구제형 캡슐 치료신약 최종 안정성 평가 시험에 성공했고, 전문위탁시험분석기관인 프랑스 아이비디사에서 효능평가 시험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난치성 자가면역장질환 크론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캡슐제형 iCP-NI - 크론병 소동물모델에 투여하기 위한 초소형 캡슐부터 대용량 캡슐까지 다양한 크기/용량 (사진=셀리버리)
셀리버리는 글로벌 캡슐전문 위탁생산기관 (CMO)인 프랑스 카탈런트사에서 iCP-NI의 경구제형 캡슐화 생산개발 및 최종 안정성 평가시험에 성공했다.

크론병은 체내 비정상적 면역반응에 의해 과도하게 발생한 염증성 싸이토카인이 주된 원인인 자가면역질환으로, 특히 소화기 장관 (gastrointestinal track)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복통, 설사 및 항문통증이 주요 증상이며 심한 경우 장이 좁아지는 현상인 장관협착과 장에 구멍이 뚫리는 장천공 등으로 인해 장 절제수술까지 해야 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회복과 재발을 반복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며, 치료를 위해선 스테로이드제제와 같은 면역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일시적 증상완화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해 치료가 매우 어려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김재현 셀리버리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책임자(박사)는 “iCP-NI는 크론병 동물모델의 대장조직에서 장조직이 붓는 부종, 염증으로 인해 조직이 함몰되는 궤양 및 조직내 출혈로 인한 혈변을 유도하는 충혈현상을 71% 회복시켰으며, 염증유도 면역 T 세포를 60% 감소시켰다”며 “크론병을 유발하는 강력한 주요 염증유발 싸이토카인인 티엔에프-알파 (TNF-α)와 인터루킨-6 (IL-6) 및 인터페론-감마 (IFN-γ)를 각각 64, 72 그리고 97% 까지 강력하게 제어함으로써 크론병 치료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번 iCP-NI의 캡슐제형 개발생산 성공은 크론병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강력한 항염증 제어효능을 통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조기 임상개발 및 사업화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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