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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예술위원장 "예술위 먼저 교양 키우고 긍지 가져야"

장병호 기자I 2017.12.01 16:30:46

1일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시작

황현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1일 전남 나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 1층 다목적홀에서 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황현산(72)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술위 스스로 문화예술에 대한 교양을 키우고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긍지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예술위는 제6대 위원장인 황현산 신임 위원장이 1일 전남 나주 예술위 본관 1층 다목적홀에서 취임식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예술위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노력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교양과 긍지를 꼽았다. 황 위원장은 “먼저 우리 자신이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교양을 함양해야한다”며 “문화예술 그 자체를 우리의 몸처럼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지원의 방향과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우리는 높은 긍지를 가진 문화예술인들에게 못지않은 긍지를 지녀야 한다. 앞으로 예술위를 명실상부한 독립기관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것도 바로 이 긍지”라면서 예술위가 문화예술 활동과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긍지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고려대 명예교수로 30여년 간 학자와 평론가로 활동해왔다.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해 ‘얼굴 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등 다수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지난달 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술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을 받았다. 임기는 2017년 11월 27일부터 2020년 11월 26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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