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디지털뉴딜 인재 육성 위한 무료교육 플랫폼 오픈

장영은 기자I 2020.10.28 14:11:04

“디지털뉴딜 맞춤형 ‘뉴컬러’ 인재 양성 위한 플랫폼”
AI·클라우드·사이버 보안·데이터 사이언스 등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IBM이 디지털 뉴딜에 맞춤화된 ‘뉴칼라’ 인재 양성을 위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인 ‘오픈 P-테크’의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픈 P-테크 홈페이지.


오픈 P-테크는 IBM의 공교육 모델인 P-테크를 학생과 교사 뿐 아니라 일반인 대상의 무료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한 모델이다.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기술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도 포함됐다. 누구나 가입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오픈 P-테크에는 현재 100여개 이상의 교육 모듈이 제공되고 있으며, 그 중 AI,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데이터 사이언스, 사물인터넷(IoT), 애자일 등 28개 교육 모듈과 프레젠테이션, 협업, 대인 관계, 문제 해결 등 5가지 전문 역량 콘텐츠가 한글화돼 제공된다. 지난해 개교한 국내 첫 P-테크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 역시 현재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교과 과정에 활용하고 있다.

손 레지나 한국IBM 커뮤니케이션 및 사회공헌 총괄 상무는 “IBM에서는 산업 환경 변화로 인해 2022년까지 전 세계 1200만명의 인력이 재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급격한 기술 변화에 따른 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 교육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 온 IBM은 지난 2011년 인력 양성을 위한 혁신적인 공교육 모델인 P-테크를 출범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28개국에 241개 학교가 설립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갖춘 이른바 뉴칼라 직군에 적합한 인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 P-테크는 P-테크 학교 외의 교육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교사는 오픈 P-테크 관리자로 등록해 대시 보드를 통해 학생의 교과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수업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수강을 완료한 학생은 디지털 배지를 받아 본인 이력으로 등록하여 뉴컬러 일자리에 준비된 인재임을 알리는데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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