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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효과' 기대…글로벌 증시, 새해 산뜻한 출발

김기훈 기자I 2017.01.03 16:24:37

코스피·코스닥 동반상승…삼성電 '사상최고가'
차이신 PMI 4년래 최대…中 증시 1%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첫 거래일 강세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이 2017년 새해 들어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다. 경기 하방 리스크가 완화되고 채권금리 바닥이 확인됐다는 평가속에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1월 효과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장중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상승폭 확대에 기폭제 노릇을 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82만원을 돌파하며 새해 들어서도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닷새 연속 올랐다.

신년 연휴로 휴장했던 중국 증시도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1% 넘게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2.28포인트(1.04%) 상승한 3135.92를 기록했다.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이 연초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일단 잠재웠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들은 오름세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이탈리아 경제지표와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등이 호조를 나타내며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덕분이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2% 오른 1만1598.33으로 마감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41% 오른 4882.3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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