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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 인터넷업체들 보안조사로 걸러낸다

이유미 기자I 2015.01.21 18:12:1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중국 정부가 해외 인터넷서비스를 대상으로 보안 규제를 강화한다.

중국 인터넷 규제당국인 사이버공간행정부 펭보 부국장은 해외 인터넷서비스를 대상으로 중국내 서비스를 허용하기 전 보안 조사를 실시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규제 당국은 안전하지 않고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서비스는 자국 내에서 금지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올해부터 포털서비스, 인터넷 업체, 소셜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와 같은 조치는 지난해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요원이 미국이 중국 칭화대 컴퓨터를 해킹했다고 폭로한데서 비롯됐다고 중국 국영통신사 신화통신은 전했다.

반면 자국내 정보기술(IT) 산업 성장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2020년까지 은행·군사·국영기업·주요 정부기관 등에서 해외 기술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 기술 대신 자국내 업체 기술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중국 주석은 IT 산업 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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