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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개선…경기도의회, 정책토론회 열어

정재훈 기자I 2022.09.28 16:22:31

내달 6일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농어촌 외국인 노동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내달 6일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농어촌 외국인 노동자 주거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은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좌장을 맡아 김용기 농협중앙회 박사와 연종희 경기도외국인정책과장, 황인순 농업정책과 과장, 우제구 고양시 농업정책과 과장, 농민대표 등이 참여해 진행한다.

(포스터=경기도의회 제공)
토론회는 지난 2020년 포천시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 내 숙소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추진했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도는 외국인 노동자 주거환경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38% 가량이 비닐하우스 내 가설건축물을 숙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거주지역에 숙소를 둔 곳이 909곳으로 49%를 차지했고 미신고 시설은 1026곳(56%), 비닐하우스 내 가설건축물은 697곳(38%)에 달했다.

곽미숙 의원은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곳에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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