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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민주당 호남경선’ 문재인 51.9% vs 안희정 27.9%

김성곤 기자I 2017.03.24 15:18:53

24일 리서치뷰 민주당 선거인단 대선후보 적합도
문재인, 민주당 1차 대선경선 과반 불투명
전국, 문재인 47.8%(▼1.4) vs 안희정 24.5%(▼2.0) vs 이재명 17.3%(▼0.9)
호남·제주, 문재인 51.9% vs 안희정 27.9% vs 이재명 11.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결정의 최대 관문인 호남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더블스코어 정도의 격차로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의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47.8%의 지지를 얻어 과반에 조금 미달했다. 다만 첫 경선지역인 호남에서는 53.4%로 과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일원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만을 토대로 할 때 문재인 전 대표의 1차경선 과반득표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 “결국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수도권 지역 경선이 끝날 때까지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층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에 조금 미달하는 47.8%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24.5%), 이재명 성남시장 (17.3%), 최성 고양시장(1.3%)의 순이었다. ‘없음·기타’는 9.1%였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문 전 대표는 1.4%p, 안 지사 2.0%p, 이 시장 0.9%p 등 세 사람 모두 동반 하락했다. 반면 무응답층이 3.6%p 상승하면서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 경선 분위기가 일정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5~26일 ARS투표와 27일 순회투표가 예정된 호남권(제주 포함)에서는 문 전 대표가 51.9%를 얻었다. 이어 안희정(27.9%), 이재명(11.4%), 최성(1.9%)의 순이었다. ‘없음·기타’는 6.9%였다.

이어 두 번째 경선지인 충청권에서는 안희정(47.7%), 문재인(40.3%), 이재명(9.4%)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제치며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

아울러 세 번째 경선지인 영남권에서는 문재인(48.5%), 안희정(19.8%), 이재명(16.9%)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지역은 문재인(48.0%), 이재명(21.1%), 안희정(20.2%), 최성(1.8%)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을 살펴보면 문재인(59.2%), 안희정·이재명(18.6%), 최성(0.9%)의 순이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압도하는 가운데 안 지사와 이 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반면 안 지사는 자유한국당(35.9%)과 국민의당(52.0%) 지지층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3월 23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3,041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8%p, 응답률은 6.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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