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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대응, 美 F-35B 스텔스 전투기 편대 한반도 출격

김관용 기자I 2017.08.31 14:00:50

한국 공군 전투기 편대와 연합 훈련
北 레이더망 뚫고 핵심시설 정밀타격 능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이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에 대응해 31일 오후 스텔스 전투기인 F-35B 편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다.

군 관계자는 이날 “미 해병대의 F-35B 2대가 오후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와 연합 비행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35B 편대는 일본 미군기지에서 발진해 한반도 상공에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F-35B는 우리 공군이 내년부터 도입하는 기본형 F-35A를 해병대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올해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FE)에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격해 우리 공군과 적 핵심시설 정밀타격 훈련을 한바 있다. F-35B 전투기는 수직 이착륙 기능을 통해 강습상륙함에서도 출격이 가능하다.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레이더망을 뚫고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에 활용될 수 있는 전력이다.

F-35 전투기는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AIM-120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50 파운드 GPS 유도 소구경폭탄,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 GPS/레이저 유도탄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F-35B에 장착된 베라 레이더는 500km 거리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F-35B 전투기가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LHD-1)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北 잇따른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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