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등락 끝에 약보합…이틀째 하락

7월16일 코스닥 추이(표=신한 HTS)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2분기 실적 우려 등이 교차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37포인트(0.05%) 내린 674.42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한때 679.69까지 오르면서 680선을 넘봤지만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672.77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약보합에서 마감했다. 전일 1% 가까이 떨어진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1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125억원, 외국인이 7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약 2%대, 금융,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운송 등이 약 1%대 하락했다. 제약, 인터넷, IT부품 등이 1% 안쪽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메디톡스(086900) 등은 상승했다.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 대유에이피(290120) 세틀뱅크(234340) 리퓨어유니맥스(215090)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테크(178780) UCI(038340) 잉크테크(049550) 엠코르셋(204020)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1112만4000주, 거래대금은 4조5285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04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