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의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4813억원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 늘어난 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회사들 중에서는 KG모빌리언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9.6% 늘어난 327억원을 기록했고, KFC코리아는 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거래선의 이탈과 영중소 우대수수료 반영 등으로 인해 약 3조원의 연간 거래액이 감소한 수준에서 사업을 시작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부진했다”면서도 “경쟁력 있는 중소형 쇼핑몰과 스타트업 기업, 해외 가맹점을 신규 고객사로 유치하며 안정적인 거래액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별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월 거래액 2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최대 거래액인 22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8월부터는 상반기까지 이어진 기저효과에서 벗어나 거래액 성장률이 20%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올해 이미 공연 및 항공 티켓 거래와 의약품 거래, 렌탈 정기결제 등 새로운 영역에서 신규 거래선을 확보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연간 거래액 30조원,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맹점 해외 진출 지원 사업 개척과 온오프 통합 결제시스템 확대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