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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국방위원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국방위원장이고 국방위는 전쟁이 나더라도 열려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라며 “1분 1초도 국방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동료의원들의 물리력 때문에 밖으로 나올 수 없었지만 나는 사회권을 피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이 이날 오전 국감 복귀의사를 밝히자 당 소속 의원들은 국방위원장실을 찾아 3시간20분 동안 설득작업에 나섰고 김 의원은 “국방위원장실에 갇혀있다. 안타깝다. 이래선 안 된다”며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세균 의장의 편파적 의사진행은 분명히 잘못된 처사였고 의회민주주의를 경시한 행위였다”면서도 “그런데도 국감을 거부할 수는 없다. 이 또한 의회민주주의에 반하는 처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