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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암의 시선]존리 “정치테마주…한국 증시에만 존재”

유재희 기자I 2021.04.06 15:58:25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6일 이데일리TV 굿머니8 출연

[이데일리TV 박새암 앵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는 주식을 소유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다. 내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다.”

지난해 ‘부동산 팔고 주식을 하라’는 조언으로 동학개미 열풍을 일으킨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6일 이데일리TV 굿머니8 (08:00~09:50 진행 박새암)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작년과 달리 올해 투자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 “여전히 주식을 사는 게 옳다”며 한 말이다.

존리 대표는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 어제와 오늘의 시황은 의미가 없다”며 “노후자금 확보의 의미로 주식을 사 모은다면 가격 변동성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종목 선정 기준은 `본인이 보유하고 싶은 기업`이라고 조언했다.그는 “내가 카카오(035720)·네이버(035420)와 같은 회사 주인이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에서 출발한 뒤 구체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따져볼 것”을 권고했다. 그는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을 하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라며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어 경쟁자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의 주식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이런 기업이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존리 대표는 “회사의 가치를 보지 않고 주식 투자를 하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는 것”이라며 “가령 요즘 유행하는 정치테마주와 같은 형태는 전세계 증시 중 한국 증시에만 있는 기이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상장사의 대표가 선거에 나선다고 하면 본업을 못하게 돼 주가는 폭락하는 게 맞는데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오히려 급등의 재료가 되는 것은 지극히 잘못된 투자행태”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데일리TV 굿머니8은 개편특집으로 한 달 간 자본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해줄 만한 주식시장의 구루들과 심층대담을 진행한다.

▷굿머니8 4월 특집 안내


- 5일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6일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7일 박세익 인피니티투자자문 전무/김영익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

- 8일 박영옥 주식농부 대표

- 9일 이창훈 前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 12일 배진한 슈퍼개미

- 13일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

- 14일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15일 이한영 D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16일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 19일 이채원 前 한국밸류자산운용 대표

- 20일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

- 26일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27일 김동주(김단테)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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