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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가을비…태풍 '민들레' 영향은 없을 듯

김민정 기자I 2021.09.28 17:31:5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내일(29일)과 모레(30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16호 태풍 ‘민들레’는 일본으로 향한다.

태풍 ‘민들레’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28일 기상청은 브리핑을 통해 “서해상으로부터 들어오는 저기압과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해 오는 30일까지 전국에 누적 20~7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비구름대 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비의 양은 적은 편이지만 비의 강도가 다소 강할 것이다”라며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3일 태평양에서 발생해 강한 태풍으로 분류, 북진하던 16호 태풍 ‘민들레’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태풍 민들레는 28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176km, 강도는 ‘매우 강’이다.

이후 민들레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예상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에 강도는 ‘매우 강’으로 분류됐다가 같은 날 오후에는 ‘초강력’으로 강도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은 “민들레가 2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30㎞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며 일본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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