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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가치, 현대차 35위·기아차 69위

김보경 기자I 2016.10.05 15:00:00

인터브랜드 선정 글로벌 100대 브랜드
현대차 125억 달러로 2년 연속 30위권
기아차 63억 달러로 60위권 첫 진입

현대자동차가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여서 125억달러(약 13조9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35위에 올랐다.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2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000270)는 처음으로 60위권 브랜드에 진입했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는 125억달러(약 13조9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4계단 상승하며 35위에 올랐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2년 연속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005년 국내 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2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기록한 113억 달러보다 11.1% 증가한 125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3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2005년의 35억 달러와 비교해 3.5배 넘게 증가, 순위 또한 84위에서 49계단이나 상승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2012년부터 5년 연속 아우디를 제치며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05년 1월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대내외에 선포하며 브랜드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고, 그 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2011년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을 선포하고, 현대차라는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차별화된 감동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러한 브랜드 경영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을 선포한 2011년 이후 브랜드 가치가 매년 평균 약 17% 정도씩 성장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63억달러(약 6조9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69위에 올랐다. 기아차 제공.
한편 기아차는 63억달러(약 6조9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5계단 상승한 69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6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5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3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다. 이는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2006년의 9억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7배 이상(603%)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 2005년부터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The Power to Surprise(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제품개발, 커뮤니케이션 및 영업?서비스 등 대고객 활동 측면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제이디파워(J.D. 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기아차의 높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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