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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겨냥 "대장동 의혹, 특검 받게 될 것"

권오석 기자I 2021.10.14 15:15:11

14일 경기지역 기자간담회서 "거대한 물줄기는 막지 못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 결국 특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오랜 기간 사건을 접해본 경험에 의하면 결국에 다 밝혀지게 되고 드러나게 된다”면서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는 것이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사정기관의 수사 속도가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수사라는 게 크게 1, 2, 3단계로 나뉘어 관련 혐의자를 수사한 뒤 궁극적으로 돈을 누가 가져가서 로비하는 데 썼느냐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의 경우 진작에 1단계는 끝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통보한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뭉갰다는 것은 범죄 수준”이라며 “기업 같은 데서 100억원씩 빠져나가는 사안을 조사해보면 문제 없는 경우도 있지만, 큰 수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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