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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 알파고 아닌 인간 `안파고`"

김재은 기자I 2017.03.20 14:43:08

TV조선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상대후보 강점 별명
손학규, 박주선=오뚜기
안철수, 손학규=미다스 손 박주선=빅맨
박주선, 안철수=청년멘토 손학규=정치신사

[이데일리 김재은 하지나 기자]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는 20일 안철수 후보를 인간 `안파고`로, 박주선 후보에게는 `오뚜기`라는 별명을 각각 붙였다.

손 예비후보는 이날 TV조선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안철수 후보는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에 비유하겠다. 안랩으로 국민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미래를 생각하고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는 안철수 후보에 인간 알파고, 안파고라고 별명짓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예비후보에 대해선 “검찰에 의해 무고하게 4번 구속됐고 모두 무죄로 풀려났다”며 “호남의 커다란 정치인이다. 오뚜기 정신으로 사법정의와 나라가 제대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손학규 후보에 대해 `미다스의 손`으로 별명지었고, 박 후보는 `빅맨`으로 칭했다.

안철수 후보는 “손 후보는 경기도지사, 보건복지부 장관, 정당대표를 했다. 많은 업적을 내 그 별명이 당연하다고 본다”며 “많은 경륜을 갖춘 분이 국민의당에 왔으니 함께 정권창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박주선 후보에 대해선 “개천에서 용난 분이다. 정치적 고비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정권창출에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예상했다.

박주선 예비후보는 안철수 후보 별명을 `청춘멘토`로 손학규 후보는 `정치신사`로 각각 붙였다.

박 후보는 “청춘은 아프고 불안하다. 이나라 청년들이 지금도 어렵지만, 지탱할 수 있는 것은 멘토 안철수가 있기 때문”이라며 “청년을 위한 더 큰 멘토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학규 후보는 신사중의 신사정치인”이라며 “본인 업적을 자랑하지 않고, 누구든 껴안고 보듬어주시고, 막걸리 마시자며 격려하고 위로한다. 정말 따뜻하고 깊숙한 구들장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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