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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뮐러 쇼트 내한공연 취소…오미크론 확진 여파

장병호 기자I 2021.12.02 15:46:39

자가격리 면제 효력 정지돼 입국 불가
해외 연주자 내한공연, 당분간 어려울 듯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일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의 내한공연이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여파로 취소됐다.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공연 포스터(사진=인아츠프로덕션)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질병관리청이 1일 발표한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국내유입차단 및 전파방지를 위한 추가조치 긴급 시행’에 따라 오는 4일과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다니엘 뮐러 쇼트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전했다.

인아츠프로덕션은 이번 공연을 위해 아티스트의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와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해 격리 면제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으로 3일 자정부터 자가격리 면제 효력이 정지돼 입국이 불가능해졌다.

인아츠프로덕션 관계자는 “다니엘 뮐러 쇼트는 당국 방역의 엄중함에 대해 이해함과 동시에, 이번 내한공연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컸던 만큼 공연을 기다려준 국내 관객에게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표했다”며 “아티스트의 추후 내한일정을 면밀히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면제 조치로 조심스럽게 재개됐던 해외 연주자의 내한공연은 이번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으로 당분간 어렵게 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3일 자정부터 2주간 모든 국가·지역을 예방접종완료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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