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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서울의 격리 수험생은 총 161명이다. 이 가운데 38명이 시 지원을 받아 이동했다. 106명은 자차를 이용했고, 17명은 응시하지 않았다.
이동 지원을 받은 38명은 구급차 9대, 방역 택시 16대, 자치구 지원 차량 13대 등을 이용했다.
시는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 종료 후 귀가할 때 이탈 방지를 위한 이동 지원과 동선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황판과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담 공무원이 수험생 한명 한명에 대해 귀가 확인을 하게 된다.
확진 수험생은 총 18명으로 5명은 서울의료원, 11명은 남산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렀다. 나머지 2명은 응시하지 않았다.
최종 확진 수험생은 이날 오전 2시 34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전 4시 30분께 구급차를 타고 서울의료원으로 이동해 시험에 응시했다. 이로써 총 10만6444명의 수험생들이 오후 5시 40분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능 종료 후 별도 시험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관할 보건소로 수집·운반해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한다. 격리 수험생들은 격리시 의료폐기물 봉투를 지급받아 지참하고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이동과 시험 중 배출된 쓰레기를 회수하고 격리 장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최선을 다했을 수험생 모두에 응원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서울시는 수능시험일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대학 평가가 종료되는 2월까지 대학입시 특별방역 관리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