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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장진영 “꼿꼿하던 이재명, 괜히 꼬리 내리면 타깃 돼”

장구슬 기자I 2018.10.23 14:07:00

채널A ‘외부자들’, 논란의 중심 이재명 경기지사에 관한 이야기 방송

(사진=채널A ‘외부자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여배우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등 잇단 논란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23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는 이 지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문(親文)핵심 세력의 이재명 죽이기’에 대해 “(이 지사는) 서자가 맞다고 본다”며 “경선 과정에서 뒷조사까지 하며 경쟁하면 앙금이 남는데, (이 지사가) 진작 문재인 대통령 핵심 지지자들과는 감정이 없다는 적극적 화해 행위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수석이 민주당의 적자로 김경수 경남지사를 꼽자 장윤선 기자는 “김 지사의 일은 민주당 입장에선 명운이 걸린 사건이기에 분투할 수 있지만, 이 지사는 개인적인 의혹이라 같이 싸우기 어렵다”며 ‘비문 찍어내기’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장진영 변호사는 대선 당시 자신의 행보를 후회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린 이 지사에 대해 언급했다. 장 변호사는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그 꼿꼿한 사람이 고개를 숙이게 됐나 싶은데, 정치인 이재명 이미지와 상반된 행위를 한 것이 정치적으로는 마이너스였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과 경쟁했던 사람들이 차례대로 날아가 안희정, 이재명, 최성은 공천도 못 받았고 박원순만 남았다고 한다”며 “이런 흐름을 보면 자기가 고개를 숙여도 효과 없을 텐데, 괜히 꼬리를 내리면 타깃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채널A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 속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제3자인 ‘외부자들’이 날카롭게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혜진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보수논객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장진영 변호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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