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코리아는 2018년 설립된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ABS) 플랫폼이다. 하나의 부동산을 수익 증권으로 나눠 자체 거래소에서 상장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는 특정 부동산의 DABS를 사면 보유량에 따라 분기별 배당 수익과 매각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대신증권은 카사코리아 인수를 통해 금융당국이 발행을 허용한 증권형토큰(STO) 제도권에 편입되는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토큰 증권(증권형 토큰)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안건을 의결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증권이 부동산 부문에서 업력을 쌓아온 만큼 증권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플랫폼에 대한 투자로 시너지를 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아직 협상이 진행중인 단계로 정확한 인수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