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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중기 혁신제품 구매실적 따라 경영평가 인센티브 검토"

조해영 기자I 2020.04.02 14:00:00

2일 SOC 통합기술마켓 점검회의
"당초 기대보다 중소기업의 이용 활성화 미흡"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스마트팜 혁신밸리 관계기관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해 6월 개통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통합기술마켓과 관련해 예상보다 중소기업의 이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중소기업 혁신제품 구매실적에 따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일 SOC 통합기술마켓 점검회의에서 “애초 기대보다 중소기업의 플랫폼 이용 활성화가 미흡하다”며 “혁신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OC 통합기술마켓은 중소·벤처기업의 SOC 분야 기술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과 제품 구매 실적은 과거 3년 평균 30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548억원으로 81% 급증했다.

구 차관은 “운영실적의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며 “기술개발·인증·금융지원·해외 동반진출 등을 제공해 실질적 성과로 연결돼야 하고 에너지와 IT 같은 다른 분야에도 사례가 확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조달청의 ‘혁신조달 플랫폼’과 연계해 공공기관 혁신조달 규정을 마련하고 구매실적에 따라 경영평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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