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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한국항공우주 신용등급 ‘AA’ 신규 평가

이명철 기자I 2017.05.15 14:15:47

사업·재무안전성 우수…수주 성장세 유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신규 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1999년 10월 대우중공업, 삼성항공산업, 현대우주항공 항공사업을 통합해 설립된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방산부문 항공기 제작·판매·개발사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훈련기·경공격기·회전익항공기 등을 제작·납품하고 보잉과 에어버스 민간 항공기 부품 개발·제작 등 민수사업도 영위한다.

이길호 한신평 연구원은 “국내 유일 항공기 제조 방산업체로 중장기 공군전력 확충에 필수 역할을 담당하고 민수 항공기 부품 수주도 안정적으로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 수주·외형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수익성이 비교적 안정된 민수 부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고정비 절감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4년 1613억원에서 지난해 3150억원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그는 “장기간의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과 운전자금 변동성이 내재하고 매출 성장에 따른 매출채권 증가와 일부 프로젝트의 대금 회수 지연으로 잉여현금흐름은 제한된 수준”이라며 “다만 작년말 계상된 미청구공사 대부분 사업 중후반부에 배정된 정부예산 집행 일정에 따라 채권 회수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 관점에서 현금흐름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부문별 수주 실적, 고정비·공사손실 등 비용 관리, 운전자본부담과 재무레버리지 변화, 최대주주 변동 여부에 대해 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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