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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 "올해 한예종 유치에 시 역량 집중할 것"

황영민 기자I 2023.02.01 15:54:14

1일 신년기자회견서 올해 주요 역점사업계획 발표
한예종 유치 추진단 구성.. 설문조사서도 82% 찬성
정부청사 유휴지 활용방안 "기재부와 협의 지속"

신계용 과천시장이 1일 과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역점사업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과천시)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과천 유치’에 시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을 밝혔다.

1일 신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예종 유치를 비롯해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 등 올해 과천시 역점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신계용 시장은 “한예종 유치는 과천시가 문화예술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기에 추진단 구성을 통한 유치 활동으로,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과천 입주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과천시가 지난달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예종 유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2.6%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에 과천시는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 시장은 이어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과 관련 “건설 기간이 8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천 입지 선정 이후 진행되는 과천지구계획 승인, 하수도정비기본계획, 환경영향평가 등의 제반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하여 2023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자족용지 확보와 교통 인프라 설치, 종합의료시설 및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에 중점을 두고 성공적으로 개발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과천시 지역 공약인 유휴지 시민 환원과 정부의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활성화 방안’ 발표 등을 거론하며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올해는 과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도약의 주춧돌을 놓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의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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