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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원순 의혹, 조사결과 지켜봐야..탁현민, 개입·간섭 아닌 조율”

김영환 기자I 2020.07.15 15:00:12

靑핵심 관계자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지켜봐야"
"탁현민, 의전비서관으로서의 당연한 업무 조율..간섭 아냐"

김인호 서울시의장 등이 14일 서울시의회에서 제296회 임시회 전 고 박원순 시장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차분히 조사 결과를 지켜볼 때”라고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시장의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바’를 묻는 질문에 “서울시가 오늘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규명하겠다고 발표했다”라면서 이 같이 답했다. 이어 “대통령의 모든 말을 공개할 순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2차 가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박 전 시장의 의혹과 관련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탁현민 의전비서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정부 부처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면 당연히 의전비서관실은 해당 부서와 업무 협의를 해야 한다”며 “당연히 업무 조율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을 간섭이나 개입이라고 본다면 일방적 주장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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